오디에 대한 모든것~
영양성분/효능/섭취방법/손질법
6월이면 오디가 제철이다. 7월 초인 지금도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6월 말까지만 해도 우리 동네에서는 오디나무에 까만 오디가 가득 했다.
친정집 밭에 가는 길에 커다란 오디 나무가 하나 있는데 일부러 심은것도 아닌 그냥 자라서 주로 다니는 길인 친정집에서 수확해서 먹는다. 그래서 6월이면 오디를 지겹도록 먹는다.
농촌진흥청에서 운영하는 농사로 홈페이지에 나온 오디의 영양성분, 효능을 알아보면
오디는 여름 과실로 검은색을 띠는 대표적인 블랙푸드이다. 오디에는 영양성분이 일반 과실에 비해 높다고 하는데 특히나 칼슘, 칼륨, 비타민B1, 비타민 C의 함량이 배, 사과 , 포도 등보다 월등히 높다고 한다.
철분, 아연 함량도 풍부하여 면역기능 유지 및 상처회복에 도움을 주며 보혈작용에 좋다고 한다. 오디의 천연색소인 안토시아닌은 노화억제, 당뇨병성 망막장애의 치료 및 시력 개선에 효과가 있고 항산화 작용 등의 다양한 생리활성을 갖고 있다고 한다.
특히 오디는 혈당강하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항당뇨 효능도 우수하다고 한다.
오디 손질법, 씻는방법은 쉽게 물러지기 쉬운 과실이라 물에 오래 담궈두면 오디에 함유되어 있는 천연색소인 안토시아닌이 손실되기 때문에 흐르는 물에 빠르게 가볍게 씻어내는 것이 좋다.
그렇게 살짝 씻어도 까만 물이 빠지는걸 씻어보면 알수 있다. 물에 담궈두게 되면 당도가 떨어지고, 색소와 영양성분이 손실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되도록이면 씻지 않고 먹는 것이 제일 좋고 그것이 찝찝하다면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주는걸 추천한다.
오디는 딸기보다 더 물러지기 쉽다 보니 오래 보관은 힘들고 단시간 내에 먹는 것이 좋으며 오래 보관하고 먹을 것이라면 세척하지 않고 밀봉하여 냉동보관하는 것이 좋다.
오디 섭취방법은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하지만 오래 보관할 수 없는 과실이라 오디청, 오디발효액, 오디잼 등을 만들어 오래 두고 먹으면 된다.
개인적으로 오디발효액, 오디청을 만들어 봤었는데 새콤,달콤한 오미자청, 매실청, 모과청 이런 종류를 자주 먹다보니 오디청은 약간 걸쭉한 느낌이고 그 맛이 내 입맛에는 그닥이라 요즘은 오미자발효액을 잘 만들지 않는다.
청, 발효액의 경우 설탕을 1:1 넣는 것이 일반적인데 오디는 워낙 단맛이 나는 과실이라 1:1 비율로 하면 많이 달기는 하다. 하지만 오래 보관해야 하다보니 어쩔 수 없는데 그럴 땐 냉장고 보관하시길.. 냉장고 보관하려면 그만큼 소량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점..
오디는 오디잼, 오디쨈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 설탕을 줄여서 덜 달게 만들어 먹으면 굿~~
예전에는 카스피해 유산균 요거트 만들어 먹을땐 생 오디 넣어서 자주 먹었는데 요즘은 냉동 오디를 우유랑 갈아서 종종 먹기도 한다.
블랙푸드 식재료 오디~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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