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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숙성된 문경 오미자청 구매 후기

by 쿵야맘 2023.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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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숙성된 문경 오미자청 구매 후기

 

매년 매실이나 오미자 제철이 되면 청 담그는 것이 행사이다. 작년에도 역시나 매실청을 담갔고, 오미자도 경남 함양까지 가서 구매해서 장독대에 담갔는데 올해는 두 개다 실패했다.

 

매실청, 오미자청 만들 때 명인들은 설탕을 젓지 말라고 하는데 그렇게 하면 정말 다 실패인 듯하다.

 

병에 담긴 오미자청
2022년에 절임한 오미자청

작년까지만 해도 3년 정도 숙성된 오미자청 잘 먹었는데 실패하는 바람에 올해부터 오미자청을 먹을 수 없게 되었다. 오미자청은 가격이 있는 관계로 올해는 패스하려고 했으나 둘째가 자꾸 오미자청 먹고 싶다 해서 가격면에서 가성비 좋은 오미자청을 구매했다.

 

오미자청 구매할 때 대부분 건더기와 걸러낸 병에 든 것을 많이 구매하는데 이번에 구매한 오미자청은 건더기를 걸러내지 않은 그대로 있는 오미자청이다.

 

판매처는 네이버 쇼핑에서 '해피메이킹' 스마트 스토어를 검색하면 나온다. 오미자는 문경 오미자가 많이 알려져 있는데 이 제품 또한 문경 오미자를 설탕으로 담근 당절임이다.

 

 

생오미자 당절임 가격

 

가격은 81,89원이지만 할인받아 77,790원에 구매했다. 택배비는 무료! 걸러낸 오미자청 리터를 비교하니 이 문경 오미자청이 가성비가 제일 좋았다.

 

이 제품은 2022년 9월에 수확한 생오미자 5kg와 흰 설탕 5kg를 넣어 발효한 오미자청이다. 원래 흰 설탕 말고 원당으로 담근 제품도 따로 있었지만 가격대가 있으니 흔히 먹는 흰설탕 당절임을 구매했다.

 

쭈글쭈글해진 오미자 건더기
1년 숙성된 오미자 건더기

원래 청, 발효액기스는 100일쯤 되면 건더기와 원액을 걸러내는데 나는 기본 1년을 숙성시켜서 먹는다. 오래 숙성시킬수록 더 깊은 맛이 나고 걸러낸 건더기는 술이나 식초에 담가 2차 재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좋다.

 

오미자청을 병에 걸러낸 모습
1병 먼저 걸러낸 오미자청

이번 오미자액기스는 담근 지 11개월 정도 된다. 오미자 수확 제철이 9월이니 이제 11개월 된 오미자청! 오미자 5키로를 담그면 1.5L 4병 정도의 액기스가 나온다고 한다. 양으로 치면 5~6L 정도 나오는데 그달 수확하는 수분에 따라 이 양은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나는 일단 다 걸러내지는 않고 먹을 만큼 1병만 걸러내었다. 색깔이 빨갛게 예쁜 오미자청~

 

오미자청 음료
얼음과 물을 타서 시원한 오미자청 음료 한잔

더운 여름이나 목마름이 심할 때 느끼한 음식 먹고 나면 오미자청을 꼭 찾게 되는 거 같다. 우리 집에서는 오미자청과 매실청을 같이 넣어 먹는 편이다.

 

인터넷으로 처음 구매해 본 문경 오미자청~ 전문가가 만들어서 그런지 내가 만든 것보다 맛있다. 작년에 오미자와 설탕까지 꽤 돈이 들었는데 실패했으니 얼마나 아까운지. 이럴 땐 그냥 당절임으로 통으로 담근 걸 구매하는 것이 가성비가 더 좋은 거 같다.

 

 

오미자청 먹는 방법

 

오미자청은 물과 1: 3~4 정도의 비율로 희석해서 먹으면 좋다고 한다. 이렇게 먹으면 여름에 시원한 음료로 제격~ 하지만 나는 이런 비율 따지지 않고 그냥 먹어보고 진한 맛에 따라 물을 조절한다. 그리고 매실청까지 넣어 먹으면 더 맛있다.

 

오미자청 먹는 또 다른 방법은 따뜻한 오미자차로 마셔도 좋고, 우유 500ml에 오미자청 200ml를 넣어 오미자 요구르트로 먹어도 좋다고 한다. 

 

 

걸러낸 오미자 건더기 활용법

 

오미자 당절임은 원래 담근 후 100일 정도 되면 걸러내라고 한다. 하지만 오미자는 독성이 없어 1년 이상 두고 먹어도 상관없다. 오래 지날수록 오미자청 빛깔이 더 진해져서 좋다.

 

걸러낸 오미자 건더기는 술이나 식초를 부어 2~3개월 정도 숙성 시킨 후 먹으면 좋다. 

 

걸러낸 오미자청은 냉장보관하면 좋다고 하는데 1년을 용기에 담겨 있는 오미자청이라면 그다지 냉장보관 하지 않아도 된다 단 주의할 점은 매실청이나 오미자청은 발효 음료라 뚜껑을 너무 닫아 밀봉하기보다 살짝 열어놓는 것이 좋다. 

 

 

오미자 효능

 

오미자는 5가지 맛인 단맛, 신맛, 매운맛, 짠맛, 떫은맛이 난다 하여 오미자라 한다. 이 다섯 가지 맛은 소화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한다. 오미자의 대표 효능으로는 소화촉진, 피로해소, 당뇨병이나 빈혈 개선, 노화 방지 등에 좋다고 한다.

 

오미자 제철은 9~10월이다. 다음 달이면 본격적인 오미자 수확철이 다가온다. 올해는 기상 이변이 많아 오미자 가격이 어떻게 될지 걱정이다. 제발 작년보다 비싸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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