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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서 지네 약 판데스 구입 후기

by 쿵야맘 2023.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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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서 지네 약 

판데스 구입 후기

 

주택이라 여름이면 지네 걱정이다. 지네에 물려 응급실까지 다녀온 경험이 있는지라 그 뒤부터는 집안이 습하다 싶으면 지네 걱정에 잠 못 이룬다. 

 

집안 습도가 높으면 지네가 나올 확률이 높은데 그 중에서도 몸에 땀을 흘려 축축하면 지네가 몸에 달라붙을 수 있다. 지네가 내 몸에서 나오던 날 이불이며 내 몸이 축축했던 걸 보면 집안 실내뿐만 아니라 내 이불 주변까지도 건조하게 습도 유지를 해야 한다.

 

그래서 여름에 지네 나타나지 않게 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습도가 높지 않게 제습기는 매일 틀어넣고, 방바닥이 축축한 느낌이 들면 보일러를 주기적으로 틀어줘서 뽀송뽀송하게 유지시켜 주고 있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겨울보다 여름에 보일러 기름이 많이 소모되는 편이다.

 

그렇게 작년에는 제습기, 에어컨, 보일러를 적절하게 가동시켜 다행히 지네 물리는 사고 없이 지나왔다. 그런데 올해는 장마가 길어도 너무 길어지네 약을 구매해 사용해 보기로 했다.

 

판데스 약 제품
지네약 판데스

지네 약 구매할 수 있는 곳은 농약방이나 약국에서 가능하다. 그 중에서 나는 가까운 약국에 가서 지네약을 구매했다. 지네약 종류가 꽤 다양했는데 그중에 약사가 추천해 준 판데스 약을 12,000원에 구매했다.

 

판데스도 같은 이름이라도 뿌리는 방식이 조금 달랐는데 요거는 새로 나온 제품으로 가루 약이다. 제품 그림에는 벌레 위에 뿌리는 형식으로 표현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그냥 하얀 가루를 뿌려놓은 방식이다.

 

사용방법 안내문
판데스 사용방법

판데스 성분은 싸이퍼메트린 외 부형제라고 되어 있다. 사이퍼메트린(cypermethrin) 성분을 검색해 보니 곤충에서 빠르게 반응하는 신경독이라고 한다. 농업에서는 소, 양, 가금류를 감염시키는 기생충을 통제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고 한다.

 

 

판데스 사용 방법

 

판덴스는 화분, 돌 아래, 쓰레기나 마른 나무, 옥외(실외), 화장실 주위, 처마 밑, 습한 곳 등 지네가 발생하기 쉬운 곳에 1m마다 20g~40g을 살포하면 된다고 한다. 집안 침입을 방지하기 위해서 외벽을 따라 약 5cm 폭의 띠 모양으로 1미터마다 5~20g을 살포하라고 되어 있다.

 

판데스 용기
소스병처럼 되어 있는 판데스 용기

가루가 나오는 입구는 저렇게 소스 병처럼 되어 있다. 뚜껑이 고리로 연결되어 있어 물건 구매하고 나갈 때 비닐 없이 손에 잡고 가다가 뚜껑이 열리면서 바닥에 떨어져 버렸다. 그러면서 하얀 가루가 삐져나왔다.

 

그래도 나름 살충제인데 뚜껑 고정 부분은 조금 아쉬웠다. 만약 아이가 발견했다가 뿌려서 흰 가루라 손으로 만지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한다. 판덴스 보관 시는 아이 손에 닿지 않은 안전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데크 안쪽으로 뿌려 주었다

판데스 사용 방법은 거리와 용량이 있었지만 나는 그냥 막 뿌렸다. 현관만이 데크라 그 아래가 습하고 어두워서 지네가 살기 딱 좋은 환경이다. 그래서 벽돌 사이로 지네약이 내려갈 수 있게 틈으로 뿌려 주었다.

 

판덴스 약은 하얀 가루인데 냄새는 나지 않았다. 약국 약사 말로는 본인도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한번 뿌려놓으면 효과가 약 20일 정도 간다고 하더라.

 

지금은 장마철이라 비가 맞는 외부는 설치하지 않고 창문 쪽과  씽크대 안쪽 바닥 쪽에도 뿌려주었다. 싱크대 하단 쪽은 차단되어 있어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거 같아 뿌려놓았다.

 

판덴스 약 뿌리고 며칠 전 주방에서 지네 한마리가 나왔다. 아무래도 싱크대 위쪽으로 나오는 구멍이 있는 듯한데 시골집, 주택이라면 기본적으로 실내에 지네가 머물고 있을 확률이 높다. 그렇게 되는 건 어쩔 수 없이 집안 습도 조절을 꼼꼼히 해줘야 할 거 같다.

 

어떤 지네약이든 효과는 100% 장담할 수 없는거 같다. 지네약 뿌려놓아도 어느 구간은 분명 구멍이 뚫려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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