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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겹쳐진 김치통 빼는 방법

by 쿵야맘 2020.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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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

겹쳐진 김치통 빼는 방법

 

 

오늘 친정집에서 김장을 했다. 우리집 김치통 들고오라는 말에 급하게 냉장고에서 사용중이던 김치통을 씻지도 않고, 겹겹이 꽂아 친정집에 갔는데 김치통이 분리가 되지 않는다.

 

작년에 친정엄마 김치통도 빠지지 않아서 애를 먹었는데 이번에는 내 김치통이 빠지지가 않더라. 아래 김치통에 주방세제랑 물도 넣어보고 둘이서 잡고 당겨보기도 했는데 도저히 분리가 되지 않아 급하게 인터넷 검색!!

 

겹쳐진 그릇은 아래 뜨거운 물을 넣고, 위에는 차가운 물을 넣으면 빠진다는 말이 있지만, 요건 김치통이라 크기가 달라 테스트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듯..

 

 

그러다 누군가 젓가락을 넣어 보라는 말에 바로 실행해 보았다.

 

우선 젓가락을 각 4면의 중간 위치에 꽂아 준다.

 

요렇게 하면 젓가락이 들어가며 가운데가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젓가락을 깊숙이 넣어 최대한 공간이 많이 벌어지게 하면 된다.

 

그리고 다리로 아래 김치통을 고정하고, 양손으로 윗 김치통을 당기니 쏘옥~~ 김치통이 손쉽게 빠지더라. ㅎㅎ 겹쳐진 김치통 빼는 방법~ 젓가락으로 빼내는 방법 아주 굿~~

 

나도 인터넷을 통해서 이 방법을 알아냈지만 이런 생활의 지혜를 가진 사람들 대단하다.

 

겹쳐진 김치통 꺼내고 씻어서 거실로 와 보니 우리 6살 둘째 야무지게도 김장하고 있더라. 초등학교 언니는 이제 좀 컸다고 김장하는게 귀찮은지 손도 안대고 김치 먹기만 한다. 

 

둘째가 김장하면 일을 더 벌일거 같아 다음에 어린이집에서 할때 경험하라 할랬더니 자기는 꼭 해보겠다고 의지를 보인다. 그래서 한번 시켜봤는데 야무지게 잘하더라. 그리고 마무리는 외할머니 하라며 던져줌.. 

 

김장하는 티 낸다고 배추 조금 뜯어서 언니랑, 엄마 먹여주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기특한지.. 

 

앞으로 매년 김장할땐 둘째랑 같이 해야겠다. 

 

김장도 끝냈으니 올해 겨울은 조용하게 지나가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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