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외로 짧은 삼립호빵 유통기한~보관법 꼭 알아두세요

 

예상외로 짧은 삼립호빵 유통기한

보관법 꼭 알아두세요.

 

 

겨울이면 생각나는 호빵~ 마트에 갔더니 2+1 하는 삼립호빵이 있어 사 왔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삼립호빵 야채호빵~

마침 다음날이 친정아버지 생신이었고, 그 뒤 몸살감기를 앓는 바람에 삼립호빵을 사고 일주일이 지나버렸다.

 

실온에서 판매하는 호빵~ 지금까지 유통기한이 긴 걸로 알고 있어 이 야채호빵도 당연히 실온에 넉넉하게 놓아두어도 괜찮을거라 생각하고 아이들 간식으로 호빵을 쪄서 먹었다.

 

그런데 먹다보니 약간 시큼한 맛이 나더라. 원래 이렇게 시큼한 맛이었나 싶어 첫째에게 물어보니 본인꺼는 괜찮다고 한다. 나도 둔한미각인지라 그러려니 하고 다 먹고, 6살인 둘째에게도 먹으라고 줬더니 마지막에 맛이 이상하다며 언니에게 주었다. 야채호빵 좋아하는 언니는 역시나 냉큼 받아먹더니 맛이 이상하다고 하네. 같이 한 봉지에 들어 있떤 야채호빵이었는데 하나는 정상이고 하나는 맛이 이상했나 보다.

 

그래서 유통기한을 찾아보니 헐~~ 호빵을 구매한 것이 11월 20일이었고, 유통기한이 23일까지 였다. 판매를 하고 3일밖에 남지 않았던 유통기한~ 이 유통기한이 짧은걸 냉장보관한게 아니고, 실온에서 보관하며 판매를 하던 판매자가 괘씸했고, 유통기한에 대한 이야기도 안 해줘서 그것 또한 너무 괘씸해서 마트에 항의를 하고 싶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삼립호빵 유통기한을 검색해 보니 나처럼 당연히 유통기한이 길거라 생각하고 먹었다 탈이 난 사람들도 있더라. 다행히 우리는 배탈이나 설사는 없이 그냥 넘어갔었다.

 

판매일로부터 유통기한이 너무나 짧은 삼립호빵~ 유통기한이 짧다면 그것에 대한 명시를 눈에 띄게 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는 열받아서 삼립호빵에 건의하고 싶은 마음까지 들더라.

 

유통기한이 이렇게 짧은 삼립호빵~ 과연 보관방법은 뭘까 찾아보았는데 은색글씨로 해 놓아서 글자도 잘 안보임.. 정보를 주기 위해 넣었으면 보기 쉽게 해야지 색깔도 안 튀는 글씨로 해 놓으니 이거 눈 안 좋은 사람은 찾기도 힘들겠더라.

 

암튼 삼립호빵 보관방법은 직사광선을 피해 실온에 보관하라고 되어 있다. 이렇게 유통기한이 짧은걸 실온에???

 

삼립호빵 먹고 남은 제품은 밀봉하고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냉동보관하라고 되어 있다. 그럴거면 아예 처음부터 냉동보관하라고 하던가, 아니면 냉장보관하라 하던가.. 명시가 너무 안 되어 있어서 당연히 유통기한이 길거라 예상하고 방치했다가 상해서 버리는 사람들이 꽤 많을거 같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야채호빵은 유통기한이 짧지만, 팥호빵은 유통기한이 더 길다. 아무래도 팥은 설탕만 넉넉히 들어가면 보관이 오래 가는데 야채호빵은 재료상 기한이 짧은거 같기도 하다. 

 

2+1이라 해서 샀던 삼립호빵~ 아쉽지만 두개는 뜯지도 않고 버려야했다. 아까운 호빵~ 그 다음에 살때는 나머지는 꼭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쪄 먹는다.

 

호빵 찌는 방법은 김이 오르는 뜨거운 냄비에 호빵을 넣고 7분정도 쪄주기~~ 냉동실에 있던 호빵 오늘 우리 가족 간식으로 다 먹었는데 조만간 다시 사러 가야겠다. 그땐 아예 처음부터 냉동실에 보관해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