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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_리뷰

손바느질로 밀림방지 논슬립 쇼파패드 만들기

by 쿵야맘 2021.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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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느질로 밀림방지 논슬립

쇼파패드 만들기


우리 가족은 자세가 나빠서 인지 쇼파에 앉으면 늘 비스듬하게 앉으니 쇼파패드가 밀리고 바닥에 떨어지고 난리다.

 

그 전에 사용하던 3인용 쇼파는 천 재질이라 겨울에는 쇼파매트를 사용할 일이 없었는데 여동생이 준 한샘 쇼파는 가죽재질이라 겨울에는 쇼파매트는 꼭 사용해야 했다.

 

 지금까지 와플원단으로 된 여름이불을 겹쳐서 쇼파패드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자꾸 밀리는 바람에 밀림방지 논슬립 원단으로 다시 만들어야 했다.

 

결혼 초 미싱한다고 홈패션 열심히 배울때 사다 놓았던 미끄럼방지 원단이 있어 그걸로 임시로 바닥에 깔고 사용해 보았는데 확실히 효과가 좋아서 깔린 곳과 안 깔린 곳의 밀림방지 효과는 뛰어났다. 

 

쇼파패드 사용할 때 밀림방지를 위한 원단은 인터넷에 '미끄럼방지 원단'이라고 치면 그물 형태로 된 원단이 나온다. 재질은 폴리 100%라고 나오는데.. 

 

이 원단으로 집에 있는 원단을 활용하여 밀림방지 논슬립 쇼파패드를 만들어 보았다.

 

미싱이 있으나 고장이 나서 사용하지 못해 손바느질로 쇼파패드를 만들었다. 

 

이번 쇼파패드에는 암막커튼 만든다고 남아 있던 두꺼운 원단과 10년 전 쯤 아이 범퍼 매트 만들었던 원단을 재사용해서 만들었다. 아이 범퍼 매트 원단에는 누빔작업이 되어 있어 조금은 두께가 있다보니 앉았을 때 약간의 푹신함과 밀림을 방지할 수 있다.

 

논슬립 쇼파매트 만들기는 초딩 딸과 함께 했다. 바느질도 배우고 싶어했고, 집콕생활로 취미도 찾아야 하니 엄마와 딸이 하기에 좋은 취미인거 같다. 

 

초크로 여유분을 1cm씩 넉넉히 추고 그 선을 따라 바늘로 손바느질 한땀 한땀~~ 느리고, 손가락이 아프긴 했지만 마음을 차분하게 해 주는 취미 생활로 좋았다.

 

뒷면 바닥은 요렇게 촌스러운 아이 원단을 사용~~ 아직은 밀림방지 논슬립 원단을 사용하지는 않았다.

 

밑판과 앞판을 붙이고, 마지막에 바이어스도 쇼파패드 원단으로 박아 주었다. 두께가 두꺼워지다 보니 이때부터 손가락이 아프기 시작한다. 4인용 쇼파패드 이다 보니 커서 가운데가 들뜨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가운데 길게 중앙을 바느질 해주고, 세로로 일정한 간격으로 여러번 나눠 바느질 해 주었다.

 

원래는 누빔천을 댈때 해주는 작업같은 건데 난 손바느질이니 직접 손으로~

 

각 끝은 세모 형태로 접어서 예쁘게 해 주려고 했으나 너무 두꺼워져서 바늘이 들어가질 않더라. 그래서 그냥 일자형태로 모양 잡아 박아줌..

 

마지막에 미끄럼방지 원단을 위에 올려주고 바늘질로 느슨하게 박아주었다. 미끄럼방지원단이 세탁을자주 하게 되면 왠지 찢어질거 같아 분리가 쉽게 되게 바느질 간격을 넓게 대충 박아주었다.

 

요 작업이 귀찮다면 따로 분리해서 쇼파에 올려두어도 밀림방지가 된다. 처음 와플원단 밑에 사용해 봤는데 그것도 효과가 있더라.

 

칙칙하고 비뚤비뚤하지만 취미삼아 만든 논슬립 4인용 쇼파패드~~

 

쇼파위에 올리니 사이즈 완전 딱이다. 색은 칙칙해 졌지만 그래도 집에 있는 원단을 재사용해 돈 한푼 들이지 않고 완성한 나만의 홈패션 쇼파패드~ 

 

쇼파매트 만들고 난 뒤부터 정말 매트를 정리하는 일이 없어졌다. 안쪽은 가끔 엉덩이 기대면 밀려서 일어나긴 하는데 중간까지만 일어나고, 끝 지점은 밀리지 않으니 안쪽만 손을 봐줘서 정리하면 될 정도로 밀림방지 효과가 뛰어나다.

 

쇼파패드가 미끄러져도 대략 안쪽만 밀려지는 모습~~ 그러고보니 우리 가족들 앉는 자세가 나쁘긴 하네. 

 

기존 쇼파패드가 밀려서 고민이라면 미끄럼방지 원단만 사서 깔아서 사용해 보시길. 효과는 완전 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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