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미술놀이
은행 열매로 압정 만들기
작년 가을 바닥에 떨어진 은행 열매를 많이도 주워 놓았다. 가을에 은행열매가 떨어질 때쯤이면 사람들이 듬성듬성 주워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대부분 은행 열매를 먹기 위함이었겠지.
하지만 나는 아이 미술놀이 재료로 은행열매를 주웠다. 은행 열매를 주워보기는 처음이었는데 역시나 고약한 냄새 만큼이나 한동안 내 차 트렁크에는 독한 은행 열매 냄새로 고생을 했다.
은행 열매는 겉의 물렁한 과육을 비닐 장갑 낀 손으로 빡빡 문질러 분리를 하고 여러번 씻어 햇볕에 바싹 말려 실온에 보관해 두었다. 미술 놀이 재료로 좋은 은행~ 번거로운 이 작업만 한번 해 놓으면 꽤 오랫동안 미술놀이 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
아이와 함께 은행 열매로 압정 만들기를 했었다. 은행 열매가 작아 내 큰 손으로 그림 그리기는 힘이 들었지만 아이는 온 신경을 모아 은행 열매에 다양한 그림을 그렸다.
그림을 그린 후 글루건을 이용해서 압정을 꽂아주면 은행 열매로 압정 만들기 작업은 금방 끝이 난다. 생각보다 쉬운 엄마표 미술놀이~
나는 인형 따라 전체를 색칠해서 얼굴 표정까지 그려놓았는데 싸인펜이 두껍다 보니 얼굴 표정 그리는 것이 힘들었다.
은행 열매 하면 무당벌레 그리기가 제일 무난하다. 모양도 귀여워서 무당벌레 꽂아두면 메모지가 더 예뻐진다.
아이와 함께 만들었던 은행 열매 압정 만들기~~ 나는 주로 은행 열매 전체를 칠해서 압정을 꾸몄는데 아이는 도화지에 그림 그리듯 다양한 캐릭터들을 그려놓았다. 딱 보면 엄마의 3개 작품과 나머지 딸 작업이 눈에 들어온다.
압정을 꽂아두면 더 귀여워지는 캐릭터 압정~ 유아 미술 놀이로도 좋다. 은행 열매 크기가 작다보니 집중해서 그릴 수 있어 좋았던.. 특히나 엄마인 나도 직접 해보니 느긋하게 취미생활로 좋겠더라. 은행열매 여러개를 빙 둘러서 모양을 만든다면 브러치로도 괜찮겠더라.
아이와 함께 슬기로운 집콕생활로 만들어 보았던 은행 열매 압정 만들기~~ 요즘은 은행 열매도 미술재료로 구매할 수 있던데 조금 더 욕심을 내본다면 가을에 떨어진 은행열매를 가득 채워 다양한 미술활동 재료로 사용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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