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책 추천 똥도감 똥은 왜 지독한 냄새가 날까요?

 

아이 책 추천 똥도감

똥은 왜 지독한 냄새가 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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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재미난 책을 빌려왔다. 제목은 똥 도감~ 사실 이 책은 내가 골랐다기 보다 6살인 딸이 수많은 책들 중에서 골라낸 책이다. 

 

똥과 관련된 주제라는 것이 재미난데 의외로 똥 이야기가 참 재미있더라. 똥을 보며 건강상태를 알 수 있는 방법도 있어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어보면 좋은 책이었다. 그 중에 평소 궁금했던 똥 이야기도 있어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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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은 왜 지독한 냄새가 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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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냄새가 지독하면 도대체 뭘 먹었길래 독하냐며 핀잔주는 경우가 있다. 똥 냄새 또한 어떨땐 괜찮은데 어떨땐 지독한 경우가 있는데..

 

똥 냄새의 원인은 고기에 들어 있는 단백질 때문이라고 한다. 고기를 먹으면 배 속에 세균이 단백질을 분해해주는데 그때 '인돌' '스카톨'이라는 지독한 가스가 나온다고 한다. 이 지독한 가스가 똥에 잔뜩 버무려져서 나오기 때문에 냄새가 지독하다고 한다. 

 

똥 냄새가 지독한 이유는 바로 고기를 소화시킬 때 나오는 지독한 가스가 원인이라고 한다. 이때 똥 냄새가 지독한 동물 순위를 매겨보면 1위가 사자 같은 육식동물이고 2위가 잡식동물인 인간, 3위는 토끼 같은 초식동물이라고 한다. 식물에는 단백질이 별로 없어 풀만 먹는 초식동물의 똥 냄새는 그리 지독하지 않다고 하네.

 

그래서 우리 사람들도 고기 보다는 야채를 많이 먹으면 건강한 똥이 나오면서, 냄새도 많이 나지 않는가 보다. 똥, 방귀 냄새가 지독한 이유가 바로 단백질 때문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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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은 무엇으로 만들어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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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똥 도감

똥 하면 그냥 음식 찌꺼기가 다 흡수되지 않고 나오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책에 보니 전체의 70~80%가 물로 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보다 적으면 변비, 그보다 많으면 설사가 된다고 한다.

 

그 다음 많은 것이 장내 세균~ 장내 세균이나 죽은 세균 역시 6~7%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다음은 위벽에서 떨어진 세포, 그 마지막이 음식찌꺼기라고 한다. 생각외로 음식 찌꺼기가 많이 나오지 않네.. 똥 도감을 저렇게 그려놓으니 흥미가 생겨서 어른인 나도 재미있었다.

 

얼마전 차트를 달리는 남자 방송을 보니 이색장소로 똥박물관이 있다고 하더라. 똥을 건조시켜서 전시해 놓았다는데 책에서 보던 변을 똥박물관에서 실제로 보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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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똥구리 덕분에

매년 천억 원을 절약하는 공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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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똥구리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도 있어올려본다. 똥을 굴려 데굴데굴 굴리는 모습이 익숙한 쇠똥구리~ 똥을 굴려서 뭐할까 궁금했었는데 쇠똥구리의 먹이라고 한다. 

 

도다이지의 대불상으로 유명한 나라 공원에는 약 1,200마리나 되는 야생 사슴이 살고 있는데 그 사슴이 누는 똥의 양이 연간 300톤 이상이라고 한다. 이 사슴 똥을 쇠똥구리가 모두 먹어치워준다고 한다.

 

쇠똥구리가 사슴 똥을 먹고, 그 쇠똥구리가 논 뚱은 잔디가 자랄 때 필요한 영양분이 되고, 그 잔디는 다시 사슴의 먹이가 된다고 한다. 쇠똥구리 덕분에 많은 양의 똥이 순환하게 된다는 거~~ 

 

그래서 잔디공원을 손질하기 위해 사람을 쓴다면 일년에 천억 원이나 든다고 하는데 그걸 쇠똥구리가 해 주니 엄청나게 많은 돈을 절약하게 되는 셈이라고 한다.

 

생태계에서 적당한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약육강식은 꼭 필요하다 생각했었는데 쇠똥구리와 사슴의 조화는 또 새로운 정보여서 재미있었다.

 

그 외에도 똥 도감에는 재미난 이야기들이 많았다. 아이들과 읽기 좋은 도서로 추천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