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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초보

냉장고 처치곤란 포도 즙 활용요리 포도잼 만들기

by 쿵야맘 2022.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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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처치곤란 포도 즙 활용요리 포도잼 만들기

 

누가 줬던 포도즙~ 포도 원액만 짜서 만든 거라는데 먹어보니 신맛이 너무 강해 그냥 먹기에는 불편하더라. 먹성 좋은 신랑도 입맛에 안 맞았는지 냉장고에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던 포도즙~

 

포도즙을 활용해서 만들 수 있는 요리가 없을까 고민했는데 딱 두가지가 떠올랐다. 포도가 들어간 푸딩과 포도잼~ 푸딩 만드는 방법은 알고 있지만 재료를 사야해서 그냥 간단하게 포도잼을 만들었다.

 

냉장고에 있던 포도즙을 다 꺼내 큰 냄비에 모아놓기~ 포도즙은 졸여지면서 끓어오르기도 해서 큰 냄비에 담았다.

 

냉장고에서 꺼낸 포도즙이 대략 15개 정도 되려나.. 처음에는 포도가 가지고 있는 단맛으로만 해서 포도잼을 만들려고 설탕을 넣지 않았는데 신맛이 너무 강해 적당한 양의 설탕을 넣었다.

 

원래 잼 만들때는 설탕과 과육이 1:1로 많이 하는데 너무 달아서 그냥 대충 적게 넣어 포도잼을 만들었다.

 

처음에는 주방에서 중불로 끓였는데 설탕을 많이 넣지 않으니 잼 농도가 나올때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화목난로에 넣고 졸였다. 약불 정도의 딱 적당한 불 세기라 편하더라. 가스비도 안 들어서 넘 좋더라는..

 

그런데 중간 중간 일하면서 잼 농도를 체크했는데 자리 빈 사이에 많이 졸여져서 조금 조청처럼 되어버렸다. 실온에 식은 후 조청 정도의 묽기였으니 냉장고 들어가면 더 딱딱해짐...

 

그래서 실온에 두고 빵에 찍어먹으려고 놓아두었다. 포도즙은 엄청 많이 들어갔는데 포도잼 나오는 양은 정말 작다. 잼은 정말 시간과 노력에 비해서는 양이 너무 작은듯..

 

그래도 냉장고에서 처치곤란이었던 포도즙 처리해서 속이 후련하다. 맛은 설탕이 적게 들어가서인지 신맛이 많이 나지만 그래도 입에 넣자마다 침이 고이는 맛이라 입맛 없을때 먹으면 딱 좋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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