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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초보

통영 방어회 당일택배 맛집~ 다양한 방어 요리

by 쿵야맘 2022.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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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방어회 당일택배 맛집~ 

다양한 방어 요리

 

바닷가 주변에 살고 있고, 친정아버지가 어부이시다 보니 회는 거의 사 먹을일이 그닥 없다. 단지 멀리 자식들이 오거나 할때는 사위들이 좋아하는 회를 식당에서 사다 먹기는 한다. 그래서 생선, 회 종류는 택배로 주문할 일이 없었는데 그 중에 방어는 우리 동네에는 판매를 하지 않기에 주문할 수 밖에 없더라.

 

겨울이 제철이라는 방어~ 도시어부 방송에 보면 그 크기가 어마어마해서 낚시하는 분들은 손맛 지대로겠다 싶었는데.. 제철일때는 가장 맛있다는 방어! 통영에 있는 해인수산에서  당일 잡은 방어를 손질해서 택배로 보내주는 곳이 있어 먹어봤었다.

 

가격은 회까지 만들어 주기보다 회를 뜰 수 있게 내장, 머리 분리 등 기본 손질만 해서 보내주기 때문에 좀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좋았다.

 

방어, 생선은 시세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고 한다. 갓 잡아온 방어를 경매받아서 손질해서 피를 빼고 그래도 흘러나오기 때문에 키친타올로 꽁꽁 채워서 얼음가득 넣어서 당일택배로 보내주신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다 넣어주심.. 머리는 크기가 어마어마해서 어떻게 요리해 먹어야 하나 고민이었는데 반으로 갈라서 버터구이로 구워먹으니 맛나더라. 머리부터 꼬리까지 버릴거 없는 방어~

 

통영에서 택배가 온 날~ 친정엄마집에서 회뜨기를 시도했다. 어부의 아내이다 보니 회 뜨는것쯤이나 쉬울텐데 방어처럼 큰 생선은 처음인지라 많이 당황하셨다.

 

그리하여 우째우째 떠본 방어회~ 식당에서는 요렇게 뜬다고 알려주신 분이 계셔서 큼직하게 썰었는데 조금 작게 썰어야 식감이 더 좋고 질리지 않는거 같더라.

 

남은 방어로 저녁에 회 뜨는 장인 신랑~ 이날 저녁에 방어회, 방어초밥, 버터구이 등 다양한 요리를 해 먹었다.

 

신랑의 방어회 뜨는 모습 영상으로 담아 보았다

 

붉은생선인 방어~ 방어의 효능으로는 골다공증 예방과 노화방지에 좋다고 한다. 골다공증에 좋다고 하니 중년 여성이 많이 먹으면 좋은 생선인거 같다.

 

회를 뜨고 남은 뼈 조금과 머리를 넣고 방어 매운탕을 끓였다. 방어는 야채를 많이 넣고 먹으면 좋다고 하니 쑥갓 등등 다양한 야채를 넣어서 방어 매운탕 만들어 보시길..

 

나는 울 엄마표 매운탕으로 맛보기~ 매운탕 요리는 쉬운듯 하면서도 어려운거 같다. 방어 머리에도 살이 많아서 먹는데 스테이크 고기 먹는 느낌이었다.

 

그 다음은 블로그에 나와 있던 마늘과 버터를 섞어 발라 오븐에서 버터구이 해 먹기~ 

 

싱싱하던 때라 소금만 뿌려서 담백한 맛도 보려고 따로 하나도 구워봤다.

 

방어 요리 사진에서 보던 것처럼 노릇하게 구워진 비쥬얼을 위해 190도로 해서 20분 넘게 구워주었는데 나중에 신랑이 버터구이 해 먹는거 보고 당일택배로 받은 방어는 구이할때는 무조건 살짝만 구워서 부드럽게 먹는걸 추천~

당일택배 받은 싱싱한 방어는 회로도 먹기 때문에 불에 살짝만 구워서 먹는것이 더 맛있는거 같다.

그 다음은 우리 아이들도 넘 좋아하는 생선초밥~ 방어를 넣은 초밥 만들었다.  꼬들꼬들하게 밥을 만들어 단촛물 넣고 손으로 초밥 모양 만들고 그 위에 생와사비를 올려주면 방어 초밥 만들기는 끝이 난다.

 

방어 초밥 단촛물 : 식초 2T, 설탕 1T, 소금 1t

 

신랑이 만든 방어 초밥~ 회 뜬 방어만 올리니 식당에서 먹는 초밥 비쥬얼처럼 맛나다. 이 방어초밥은 너무 맛있어서 아이들이랑 나중에는 수저 위에 밥 올리고 방어 회 올려서 먹었다. 대충 먹어도 넘 맛있었던 방어회 초밥~

 

단촛물은 대충해도 회가 맛있으니 다 맛있는 듯..

 

그 다음은 신랑이 만든 버터구이~ 버터를 넣고 중간불에서 익혀주기~ 싱싱한 방어 회라 오래 익혀주지 않아도 된다.

 

비쥬얼이 마치 스테이크처럼 두툼하다. 먹는 식감도 스테이크? 살짝만 익혀주었기 때문에 겉은 바싹, 속은 방어의 붉은살 색이 있기는 했다. 그래도 당일택배 된 싱싱한 회이니 이때는 이렇게 살짝 버터구이 해 줘서 먹으면 좋다.

 

하루 지난 다음날은 회로는 못 먹으니 마늘과 버터를 넣고 속까지 골고루 익혀주기~ 요것도 넘 맛있었다. 신랑이 해줘서 그런가??

회 뜨고 남았던 뼈 부분은 그냥 소금만 뿌려서 오븐에 구워먹었는데 아~ 요것도 넘 맛있음.. 살도 많아서 하나만 가지고도 배가 부르더라.

 

방어는 등푸른 생선이기 때문에 많이 먹다보면 느끼할 수 있어 양념장을 만들어 곁들어 먹는게 좋다. 신랑은 간장, 유자청, 와사비를 넣어 소스를 만들어 찍어 먹었는데 와우. 맛있어서 옆에서 같이 계속 먹었음..

 

방어회, 방어요리는 이렇게 다양하게 만들어 본 적은 처음인듯.. 넘 맛있어서 올해 겨울에 방어를 다시 주문해 봐야겠다. 이상 통영 택배맛집 방어회 시식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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