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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살이

2023년 남해군 산림조합 나무시장 운영안내

by 쿵야맘 2023.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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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남해군 산림조합 나무시장 

운영안내


 

나무전시판매장 개장을 알리는 플랭카드가 있다
남해군 산림조합 나무시장

봄이 되면 전국에서 개장하는 산림조합 나무시장. 경남 남해군에도 산림조합에서 운영하는 나무시장, 나무전시판매장이 지난 2월 24일에 개장을 했다. 

 

운영기간은 2월 24일부터 3월 31일(금)까지이며 이용시간은 8시~오후 5시까지이다. 주말도 오픈하는 듯하다.

 

산림조합 나무시장이 4월 초까지도 운영하는 곳이 있던데 남해군 산림조합 나무시장은 조금 빨리 끝나는 거 같다.

 

주차장 너머로 나무전시판매장 개장 플랭카드와 사무실건물이 보인다
공영주차장에서 바라본 나무전시판매장

남해군 산림조합 나무시장 위치는 남해공용터미널 옆 '남해읍공영주차장' 옆에 위치해 있다. 플래카드에는 영수건재 옆이라고 되어 있다. 내비게이션 찍고 오신다면 남해읍 영수건재를 검색해서 오시면 될 거 같다.

 

주차장은 나무시장 바로 앞에 남해읍공영주차장이 있다. 요금은 유료이지만 공휴일, 토, 일요일, 평일 오후 6시 이후에는 무료로 이용가능하다고 한다.

 

나는 평일에 30분 정도 이용했던 거 같은데 요금은 300원이 나왔다. 하지만 경차라 할인받아 150원 결제했다. 요즘은 주차요금도 카드로 결제해야 하는데 150원 결제하려니 카드 수수료가 더 나오는 건 아닌지 생각이 들었다.

 

긴 묘목 사이로 안내문과 아파트가 보인다
묘목 안내문

남해군 산림조합 나무시장은 규모가 작은 편이다. 표고버섯 접종목 사려고 경남 함안군 산림조합 나무시장에 다녀왔었는데 함안에 비하면 남해는 면적도, 종류도 적은 편이었다. 

 

땅에 묘목들이 심어져 묶어져 있는 모습
나무시장 묘목

그래도 내가 심으려고 했던 유실수 귤나무와 사과대추나무 묘목이 있어 목적을 달성할 뻔했으나 귤나무는 생각보다 비쌌고 사과대추나무는 품절이라 구매할 수가 없었다. 요즘 사과대추나무가 방송에 나오더니 인기 많은 유실수가 되었나 보다.

 

사과홍로 체리 등 설명이 적힌 팻말이 땅에 꽂혀져있다
자세한 설명

산림조합 나무시장은 일반 농원에 비해 묘목 가격이 좀 더 저렴한 편이다. 묘목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특징, 가격, 사진까지 표시되어 있어 주택에 뭘 심어야 할지 고민인 나 같은 초보에게는 식물 쇼핑하기에 딱 안성맞춤이다.

 

그래서 봄이 되면 산림조합 나무시장을 찾게 된다. 나무시장은 4월 5일 식목일 전에는 운영을 마치기 때문에 일찍 서두르는 것이 좋다.

 

차수국차 만드는 방법이 안내되어 있다
식용가능한 차수국

남해군 산림조합 나무시장에는 문그로우, 서양측백, 동백, 수국, 천리향 같은 조경수, 꽃 종류도 있었고 앵두, 석류, 자두, 체리, 귤나무, 천혜향, 복숭아, 보리수, 오디 등 주택이나 텃밭에 심기 좋은 유실수, 과일나무들도 많았다. 

 

수국은 관상용으로만 키우는 줄 알았는데 차수국이라고 식용이 가능한 달고 향기로운 수국 품종이 있더라. 차수국은 단맛이 설탕의 약 1000배이지만 체내에 흡수되는 당이 거의 없는 성분이라 당뇨개선에 좋다고 한다.

 

수국차 만드는 방법은 설명도 있지만 QR코드도 있으니 한번 찍어보시길..

 

귤나무 묘목 앞에 27,000원이라는가격이 붙여진 안내문이 있다
귤나무 천혜향 가격

텃밭에 두 그루 심을 거라고 귤나무를 그리 찾아다녔는데 가격이 27,000원. 남해군 산림조합 나무시장에 있는 묘목 중에서는 가장 비싼 가격이었다. 함안에서는 이보다 비싼 묘목도 많긴 했는데..

 

비싸도 귤나무를 살까 고민하면서 친정엄마에게도 조언을 구해봤는데 엄마도 귤나무 키우기가 힘들다고 한다. 한때 화단에서 엄청 잘 자라 귤나무 하나에서 한 박스의 귤을 수확했던 경험이 있는지라 여전히 귤나무를 심고 계시는데 여전히 어려워서 많이 죽는다고 한다.

 

나무 두개에 라핀체리, 스위트하트 체리 이름표가 붙여져있다
체리2종 구매

그래서 비싼 귤나무는 과감히 포기하고 체리 묘목을 구매했다. 남해군 산림조합 나무시장에는 체리도 라핀체리, 스위트하트체리, 옥타비아 체리 3종류가 있었다. 

 

3종류 중에서도 체리 옥타비아는 자가결실이 안된다고 한다. 직원분 말씀으로는 체리를 키울 때는 다른 품종의 체리와 같이 식재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처음에는 큰 통에 체리 나무 하나만 심으려고 했는데 그 말 듣고 옆에 남는 통이 떠올라 결국 체리 두 개를 구매하는 충동구매를 해버렸다.

 

체리는 라핀체리와 스위트하트 체리 두 종류이다. 가격은 각각 6,000원! 두 종류는 자가결실이 가능한 체리라고 한다. 아직 체리를 먹어보진 않았지만 기존 앵두보다는 단맛이 있을 거란 기대를 가지고 마당에 잘 심어 놓았다.

 

남해 나무시장에는 텃밭, 마당에 심고 싶은 유실수 종류들이 많아 뭘 고를지 고민을 많이 했다.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의 묘목들이 많아 고민을 많이 했던 거 같다.

 

사과대추나무도 심고 싶은데 2023년도는 매진되었다고 하니 내년에는 일찍 서둘러서 남해 나무시장에 다녀와 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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