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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꼭 알아두면 셀프도배 쉽게 성공~집꾸미기 노하우

by 쿵야맘 2021.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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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꼭 알아두면 

셀프도배 쉽게 성공~

집꾸미기 노하우


친정집 주방에 벽지가 오래되어 많이 누렇게 변했다. 친정엄마가 벽지 하자하자 노래를 불렀는데 벽지 뭘로 할까 고민만 하다 어느새 울 엄니가 일을 저질러 버렸다. 

 

아파트에서 살때 셀프도배 처음 도전해 보고 그때 실패해서 업체 불러서 도배했었는데 두번째 친정집 방 하나를 셀프 단열작업, 셀프도배 하면서 업체에서 이것저것 배웠더니 이젠 셀프도배 쉽게 성공하는 법도 터득하게 되었다.

 

이번에 한 셀프도배 경력이 벌써 3번째~ 처음에는 망했었고, 두번째는 벽지, 도배장판 가게에서 알려준 방법으로 해서 성공했긴 했으나 신랑이 해서 살짝 아쉬웠던 마무리~

 

세번째는 나의 주도하에 친정엄마와 둘이서 셀프도배를 했었는데 결과는 대성공~~ 도배장판 업체에서 했다고 하면 믿을 만큼 아주 깔끔하면서 간격도 잘 맞아 떨어져 만족스러웠다.

 

집꾸미기, 셀프리모델링에 있어서 가장 많이 하는 작업 중의 하나가 바로 도배이다. 도배가 처음인 분이라면 손이 좀 많이 가기는 하지만 폭이 좁은 벽지를 구매하는 것도 셀프도배 성공하는 방법중의 하나이다.

 

지금까지 도배는 폭이 똑같다 생각했는데 친정엄마가 사 오신 벽지는 폭이 좁아서 초보도 쉽게 붙일 수 있어 좋았다. 

 

도배지와 도배 풀은 모두 가게에서 구매했다. 주방 한켠을 칠하는데 도배풀은 하나만 사서 물을 섞어서 사용했더니 양이 딱 맞았다. 막판에 간당간당해서 물을 더 넣고 끓여서 사용했는데 혹시나 도배지풀 사는 곳이 멀다면 미리 넉넉하게 구매하는 것도 좋을거 같다.

 

셀프도배 할때 꼭 알아야두어야 하는 점은 바로 도배지에 풀을 듬뿍듬뿍~ 특히나 끝에 잘 발라야 하고

두번째는 도배지 풀을 묻힌 도배지는 병풍처럼 반으로 접어 약간의 숙성시간이 필요하다.

 

도배풀을 묻히고 도배지를 덮는다고 해도 안 떨어지거나 그러지는 않는다. 양 끝에 접히는 부분은 너무 꾹 누르면 자국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할 수 있는데 어차피 도배는 하루 정도 지나면 쫙 펴지기 때문에 크게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왠지 자국이 생길거 같다 싶은 분들은 약간의 여유는 있어도 괜찮다. 나 또한 다 누르지 못하고 속에 구멍이 있었던 상태로 사용했었다.

 

셀프도배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비닐을 씌워서 최소 10분간은 그대로 두어야 한다. 비닐을 씌우는 이유는 접히는 부분에 발린 풀이 건조해지지 않게 하기 위함이고, 10분이라는 시간동안 도배지가 건조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

 

셀프도배 할때 풀바른 벽지를 이용하는 분들이 많다. 풀바른벽지는 택배로 오기 때문에 최소 하루전에는 풀이 발린채로 배송이 되는데 그럼에도 벽지가 잘 붙는 이유는 이런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다.

 

비닐은 벽지가 충분히 들어갈 수 있을 만큼 큰 김장봉지나 아니면 큰게 없다면 두개를 나눠서 씌워두어도 좋다.

 

 

처음 바른 벽지를 먼저 비닐에 넣어두고, 다시 도배지에 풀을 바르고 나면 그걸 위에 차곡차곡 하나씩 쌓아놓는다. 그 다음은 꺼낼때 맨 처음 풀을 발랐던 도배지를 꺼내어 벽지를 붙이면 된다.

 

순서를 꼭 기억해서 꺼낼때 순서대로 꺼내야한다는점~~ 혹시나 맨 마지막에 풀 바른 벽지를 꺼내면 10분도 안되는 시간이라 나중에 벽지가 우러나거나 떨어질 수 있다.  그러니 도배지 풀 바른 순서는 꼭 기억해서 꺼내시길..

 

벽지를 바를때는 먼저 접혀진 벽지의 반만 풀어서 맨 천장의 몰딩부위에 나란히 붙이고, 위에서 아래로 수건이나 작은 빗자루로 쓸어내려준다. 그 다음은 좌우로 쓸어서 골고루 밀어주기..

 

셀프도배 할때 제일 고민되는 부분이 바로 벽지가 겹치는 부분이다. 두번째 신랑이랑 셀프도배 할때는 초보니까 간격을 많이 붙여서 한다고 5cm나 겹치는 부분을 만들었더니 나중에 정말 보기가 안 좋더라.

 

업자처럼 간격을 유지하면서 붙이려면 의자위에 올라가서 상단의 수평을 맞추는 사람과 우측의 겹치는 부위를 체크해주는 사람 두 사람이서 하면 잘 된다. 난 울엄니랑 같이 했는데 다행히 손이 척척 잘 맞아서 간격이 일정하게 잘 붙여졌었다.

 

내가 했지만 도배가 너무 잘 되어서 만족스러웠던 집꾸미던 달.. 기존 도배를 떼지 않고 해서 그냥 붙였는데 벽이 고른 상태라 그런지 제법 안정되게 붙여졌다. 살짝 뜨는 부위는 일단 하루정도 도배가 마른 뒤를 살펴보아야 한다.

 

벽지는 하루 정도 지나고 나면 마르면서 빳빳해지기 때문에 지금 울퉁불퉁 하다고 해서 문제있는건 아니다.

 

도배, 벽지 붙일때 콘센트는 커버를 미리 꺼내어 벽지를 붙이면서 칼로 가운데를 X잘라서 하면 된다. 마르고 나서 자르고 나면 다시 커버 씌우면 깜쪽 같다.

 

셀프리모델링, 집꾸미기에서 셀프도배 3번만에 완벽한 작업 수준이 나와서 엄청나게 흡족했었다. 친정엄마는 울퉁불퉁한 것이 눈에 거슬리셔 하셨지만 하루가 지나고 나니 빳빳하니 사라져서 만족해 하셨다.

 

이번에 셀프도배 하면서 주방 가구 위치도 바꾸어주었다. 기존에 답답하던 구조를 탁 트이는 구조로 바꾸었더니 분위기가 더 밝아진거 같다.

 

참고로 가구 배치는 벽지가 다 마르고 난 다음에 하시는 걸 추천~ 둘 자리가 없다면 벽에서 약간 띄워서 하루 정도 사용하시는걸 추천~

 

셀프도배 3번째 만에 성공한 초보~ 비싼 풀바른벽지 구매하지 않아도 도배풀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다. 셀프리모델링에 도전하는 모든 분들에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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